보습 효과 시험에서 피부 수분량과 경피수분손실은 무엇을 재나요?

피부 수분량과 경피수분손실은 결국 무엇을 알려 주나요?

피부 수분량은 각질층에 지금 물이 얼마나 담겨 있는지를, 경피수분손실은 피부를 거쳐 공기 중으로 물이 얼마나 빠져나가는지를 알려 줍니다. 보습 제품을 바른 뒤 수분량이 오르면 각질층이 촉촉해졌다는 뜻이고, 경피수분손실이 줄면 증발을 막는 힘이 커졌다는 뜻입니다. 한국화장품연구소는 두 값이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한다는 점을 먼저 구분하고, 어떤 조건에서 잰 값인지를 함께 확인해 보기를 권합니다.

식약처는 보습 효과를 어떤 조건에서 재도록 하나요?

식약처의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을 위한 시험방법 가이드라인〉은 피부보습 시험의 조건을 구체적으로 정합니다. 측정 기기는 피부의 전기적 성질로 수분을 추정하는 Corneometer®이고, 바르기 전과 후의 피부수분함유도 변화를 비교합니다.

피부보습 인체적용시험의 주요 조건

항목가이드라인 조건
시험대상자만 20세 이상 건강한 성인, 유효 데이터 20명 이상
측정 환경공기 이동과 직사광선이 없는 20~24°C, 상대습도 40~60%
피부 안정측정 부위를 드러낸 채 최소 30분 휴식
측정 부위땀이 적게 나고 외부 영향을 덜 받는 부위
도포 방법제품 용법대로, 불명확하면 아침·저녁 2회
측정 횟수같은 부위를 3회 이상 재서 평균
통계유의수준 p<0.05

온도와 습도를 좁은 범위로 묶고 30분을 기다리게 하는 것은 몸의 열과 땀, 바깥 공기가 측정값을 흔들지 않게 하려는 장치입니다.

보습 시험에는 누가 참여하고 누가 빠지나요?

같은 가이드라인은 임신·수유 중인 사람, 피부질환 치료로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1개월 이상 쓴 사람, 민감성·과민성 피부를 가진 사람, 시험 부위에 3개월 안에 비슷한 효능의 제품을 쓴 사람, 6개월 안에 시술을 받은 사람을 시험대상자에서 뺍니다. 시험 중 자외선에 지나치게 노출되거나 음주·흡연으로 평가에 지장이 생기면 중도 탈락으로 처리합니다.

결과가 비교적 고른 조건의 건강한 피부에서 나온다는 뜻입니다. 민감한 피부나 이미 다른 보습제를 쓰는 사람에게 같은 결과를 그대로 옮기기는 어렵다는 점도 함께 읽어야 합니다.

경피수분손실은 어떤 원리로 재나요?

유럽 피부 측정 전문가 그룹(EEMCO)의 2001년 지침에 따르면 경피수분손실은 피부 위에 연 측정 공간에서 수증기 농도의 기울기를 추정해 잽니다. 이 값은 제품의 순함, 자극 감소, 보습, 피부 회복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데 쓰이고, 측정값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많아 표준화된 조건에서 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침은 강조합니다.

2018년 개정 지침은 전기적 수분 측정법과 열린 방식의 증발량 측정기가 여전히 기본 방법이라고 봅니다. 반쯤 닫히거나 닫힌 방식은 주변 환경에 덜 흔들리지만 물의 증발 자체를 방해하는 한계가 있고, 기기 사이의 차이를 맞출 표준 물질이 아직 없다고 적습니다.

피부 수분량과 경피수분손실 비교

구분피부 수분량경피수분손실
재는 것각질층에 담긴 물피부를 거쳐 빠져나가는 물
측정 원리피부의 전기적 성질피부 위 수증기 농도 기울기
좋아졌다는 방향값이 오름값이 내림
주로 받치는 문구촉촉함, 수분 공급장벽, 순함, 자극 감소

측정값을 흔드는 요인은 무엇인가요?

작업장처럼 통제가 어려운 곳의 측정을 다룬 2013년 국제 지침은 몸 안의 요인, 몸 밖의 요인, 환경, 측정 기기에서 오는 영향을 되도록 줄이거나 기록하라고 권합니다. 또한 결과를 절대값보다 변화량이나 변화율로 보고하게 합니다. 사람마다 기본값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사람의 전후 차이를 보는 편이 비교에 적합하다는 뜻입니다.

'수분 30% 개선' 같은 숫자는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에 관한 규정〉은 광고의 사실 주장을 인체 적용시험, 인체 외 시험 등의 자료로 입증하게 하고, 실증자료가 광고 내용과 직접 관계가 있어야 한다고 정합니다. 식약처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 지침〉도 "수분감 30% 개선" 같은 표현을 인체 적용시험이나 인체 외 시험 자료로 입증할 대상으로 듭니다. 숫자를 보면 몇 명에게서, 무엇과 비교해, 바른 뒤 언제 잰 값인지, 수분량인지 경피수분손실인지를 차례로 물어보세요. 자외선 차단지수도 정해진 도포량에서 잰 값이라는 점은 자외선 차단제 SPF와 PA 글에서, 기능성 심사에 들어가는 인체 적용시험 자료는 미백·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 글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화장품연구소는 보습 시험 결과를 어떻게 읽나요?

한국화장품연구소의 보습 제품 평가 체계는 2022년 3월 보습·세정 연구를 확대하면서 세운 것으로, 완제품의 특성과 사용 조건에 초점을 둡니다. 결과를 볼 때는 시험 조건과 방법, 결과의 재현성, 실제 사용 환경을 함께 검토합니다. 항온항습실의 30분 뒤 값과 겨울철 난방 속 욕실의 피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시험 결과를 읽는 순서는 화장품 효능 시험 결과 읽는 법에서, 발림성과 흡수감 같은 사용감 조사는 화장품 사용감 조사에서, 보습 성분의 역할은 보습제 성분 글에서 확인해 보세요.

보습 효과 시험 자주 묻는 질문

시험에서 효과가 확인되면 내 피부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나요?

시험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온도와 습도를 맞춘 곳에서 진행합니다. 생활 환경과 피부 상태가 다르면 결과도 달라질 수 있으니 시험 조건을 함께 확인해 보세요.

경피수분손실은 낮을수록 좋은 건가요?

값이 낮아졌다는 것은 피부를 거쳐 빠져나가는 물이 줄었다는 뜻입니다. 다만 측정 조건에 따라 흔들리기 쉬워 같은 사람의 전후 변화로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도 보습 시험에 참여하나요?

식약처 가이드라인의 피부보습 시험은 민감성·과민성 피부를 가진 사람을 시험대상자에서 뺍니다. 민감 피부에서의 사용감은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설문 결과만으로 보습 효과를 광고할 수 있나요?

실증 규정은 효능 광고에 일반 소비자 설문만 낸 경우를 광고 내용과 관련이 없는 자료의 예로 듭니다. 효능 주장에는 측정 시험 자료가 필요합니다.

출처

  1.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을 위한 시험방법 가이드라인(민원인 안내서)〉 제1장 피부보습, 2024-11. https://www.mfds.go.kr/brd/m_1060/view.do?seq=15567
  2.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에 관한 규정〉, 2020-09-04 시행. https://www.law.go.kr/행정규칙/화장품표시ㆍ광고실증에관한규정
  3. Rogiers V; EEMCO Group, 〈EEMCO guidance for the assessment of transepidermal water loss in cosmetic sciences〉, Skin Pharmacol Appl Skin Physiol, 2001. https://pubmed.ncbi.nlm.nih.gov/11316970/
  4. Berardesca E 외, 〈The revised EEMCO guidance for the in vivo measurement of water in the skin〉, Skin Res Technol, 2018. https://pubmed.ncbi.nlm.nih.gov/29923639/
  5. du Plessis J 외, 〈International guidelines for the in vivo assessment of skin properties in non-clinical settings: Part 2. transepidermal water loss and skin hydration〉, Skin Res Technol, 2013. https://pubmed.ncbi.nlm.nih.gov/23331328/
  6.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 지침(민원인안내서)〉, 2025-08-14. https://www.mfds.go.kr/brd/m_1060/view.do?seq=15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