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광고 문구 근거 확인
"저자극", "24시간 보습 지속", "피부 장벽 강화". 매장과 광고에서 만나는 문구가 어디까지 확인된 사실인지, 한국화장품연구소가 성분표와 시험 결과, 법령 기준을 나란히 놓고 읽는 법을 전합니다.
표시사항
'저자극', '보습 지속' 같은 화장품 문구는 무엇을 근거로 하나요?
화장품법 제14조에 따라 영업자와 판매자는 자기가 한 표시·광고 가운데 사실과 관련한 사항을 실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실증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혀 관련 자료의 제출을 요청할 수 있고, 요청을 받은 쪽은 15일 안에 자료를 내야 합니다. 기한 안에 내지 않으면 해당 표시·광고의 중지를 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극"이라는 문구 뒤에는 피부 자극을 확인한 시험이, "보습 지속"이라는 문구 뒤에는 시간에 따라 수분을 잰 시험이 있어야 합니다. 소비자가 문구를 볼 때 던질 첫 질문은 "무엇으로 확인했나"입니다.
화장품 광고에서 쓸 수 없는 표현은 무엇인가요?
화장품법 제13조는 영업자나 판매자가 해서는 안 되는 표시·광고를 정합니다. 문구가 어느 유형에 가까운지 알면 과장된 표현을 가려내기 쉬워집니다.
| 유형 | 내용 | 문구를 볼 때 던질 질문 |
|---|---|---|
| 의약품 오인 |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 |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한다고 말하는가 |
| 기능성화장품 오인 | 기능성화장품이 아닌데 기능성화장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거나, 심사 결과와 다른 내용의 표시·광고 | 심사나 보고를 거친 기능인가 |
| 사실과 다른 표시·광고 |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잘못 인식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 | 근거 자료의 조건이 문구의 범위와 맞는가 |
화장품 성분표와 제품 설명은 어떻게 함께 읽나요?
제품 앞면의 설명이 주장이라면 뒷면의 전성분 표시는 재료 목록입니다. 둘을 함께 읽으면 주장이 재료와 어울리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성분표를 읽을 때 알아 두면 좋은 표시 규칙이 있습니다.
- 전성분은 함량이 많은 것부터 적습니다. 다만 1퍼센트 이하로 쓰인 성분, 착향제, 착색제는 순서에 상관없이 적을 수 있습니다
- 착향제는 "향료"로 묶어 적을 수 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고시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들어 있으면 그 성분명을 따로 적어야 합니다
- 알레르기 유발 성분은 씻어 내는 제품에서 0.01%를, 씻어 내지 않는 제품에서 0.001%를 넘으면 표시 대상입니다
- 앞면에서 강조한 성분이 뒷면 목록의 어디쯤 있는지 확인하면 그 성분의 비중을 짐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강조 성분이 목록의 뒤쪽에 있다고 해서 효과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적은 양으로도 역할을 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분표는 주장이 맞는지를 판정하는 도구가 아니라 무엇을 더 물어볼지 정하는 도구로 쓰는 편이 정확합니다.
기능성화장품 표시는 일반 화장품 문구와 무엇이 다른가요?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처럼 법령이 정한 기능을 내세우려면 그 제품은 기능성화장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를 받거나 보고서를 내야 합니다. 기능성화장품에는 포장에 기능성화장품이라는 표시와 효능·효과가 적힙니다. 일반 화장품이 이런 기능을 암시하는 표현을 쓰면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됩니다.
| 구분 | 일반 화장품 | 기능성화장품 |
|---|---|---|
| 출시 전 절차 | 기능성 심사 대상 아님 |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 또는 보고 |
| 포장 표시 | 기본 기재 사항 | 기본 기재 사항에 더해 기능성화장품 표시와 효능·효과 |
| 내세울 수 있는 기능 | 법령이 정한 기능을 암시하면 오인 우려 | 심사·보고된 효능·효과의 범위 안 |
환경 관련 화장품 문구를 볼 때는 무엇을 먼저 물어야 하나요?
"친환경 포장"이라는 문구를 보면 그 말이 용기에 대한 것인지 제품 전체에 대한 것인지, 무엇과 비교해 나아졌다는 것인지를 먼저 물어보세요. 범위와 비교 대상이 빠진 환경 문구는 사실과 달리 넓게 읽히기 쉽습니다. 한국화장품연구소는 환경 관련 표시·광고의 근거를 지속 가능성 연구에서 따로 검토합니다. 용기와 리필, 포장 기준의 자세한 내용은 화장품 지속가능성 연구에서 확인해 보세요.
한국화장품연구소는 시험 결과 설명 기준을 왜 정비했나요?
같은 시험 결과도 어떻게 설명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읽힙니다. 일부 참여자에게서 확인된 변화가 모든 사용자의 결과처럼 쓰이거나, 짧은 기간의 결과가 오래 지속되는 효과처럼 쓰이는 일이 대표적입니다. 연구소는 2025년 8월 표시·광고 근거와 소비자 이해도 연구를 강화하면서 시험 결과 설명 기준을 정비했습니다.
설명 기준의 뼈대는 연구소의 투명성 가치와 같습니다. 결과를 전할 때 시험 방법과 조건, 적용 범위와 한계를 함께 밝히고, 확인된 결과와 해석을 나눠 적습니다. 유럽연합의 화장품 효능 표현 공통 기준인 규정 (EU) No 655/2013도 법적 적합성, 진실성, 근거 뒷받침, 정직성, 공정성, 정보에 기반한 결정의 여섯 가지를 요구합니다.
화장품 개발 현장은 광고 근거를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광고 문구를 먼저 정하고 근거를 나중에 찾으면 시험 조건과 문구의 범위가 어긋나기 쉽습니다. 문구가 무엇을 주장할지 정하는 단계에서 어떤 시험으로 무엇을 잴지 함께 설계해야 설명과 근거가 한 줄로 이어집니다. 한국화장품연구소는 제품 개발자와 브랜드 실무자를 위한 교육에서 표시·광고 근거와 정보 전달을 다루고, 시험 결과와 제품 설명의 연결성을 효능 평가 연구에서 검토합니다. 교육 내용은 화장품 성분·제형 교육에서 확인해 보세요.
화장품 광고 문구 근거 자주 묻는 질문
화장품 광고 문구의 근거를 검토할 기관은 어떻게 고르나요?
문구의 범위와 시험 조건이 맞는지까지 함께 검토하는지, 결과 설명에 적용 범위와 한계를 밝히는지를 확인해 보세요. 한국화장품연구소는 시험 결과와 제품 설명의 연결성을 연구 항목으로 둡니다.
광고 문구가 사실인지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나요?
제품 설명이나 판매처에 시험 조건과 결과가 공개되어 있는지 먼저 살펴보세요. 무엇으로, 누구를 대상으로, 얼마 동안 확인했는지가 빠져 있다면 문구의 범위를 좁혀 읽는 편이 안전합니다.
'향료'라고만 적힌 제품에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없나요?
고시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표시 기준을 넘으면 향료와 별도로 성분명을 적어야 합니다. 기준을 넘지 않는 양이라면 향료로 묶여 있을 수 있습니다.
기능성화장품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기능성화장품은 포장에 기능성화장품이라는 표시와 효능·효과가 적혀 있습니다. 표시가 없는데 미백이나 주름 개선을 내세운다면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
실증 자료를 내지 못하면 어떻게 되나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요청을 받고 15일 안에 실증 자료를 내지 않으면 해당 표시·광고의 중지를 명할 수 있습니다. 중지 명령을 어기면 벌칙이 따릅니다.